나는 ADHD 그리고 Depression(우울증), HSP(초민감자)이다.
브런치북을 만들려고 하는데
머릿글자를 따보니까
ADH였다. 여기에 D 하나만 더 붙이면 ADHD가 된다.
만들자마자 이런 수미상관이라니. 나 어떤 증상이나 질환 하나 더 없나?
머릿글자로 아다리를 딱 맞추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는 사실 증상이나 질환보다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리고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예전에는 그런 마음은 있어도
어떤 것이 내용이 되어야하는지는 잘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나는 어떤 시기마다
이제는 좀 알 것 같다는
마치 아이유 팔레트에 나오는 가사처럼
그 말을 해왔는데
이젠 정말 좀 알 것 같은데?
나한테 속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나를 배신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매번 진심이다.
그래서 나는 매번 나의 진심을 믿을 수가 없다.
그래도 나는 써보려고 한다.
나의 연약함에 대해서 말이다.
나의 연약함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것이 나의 강함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의 강함으로 돌아오기를.
이것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힘들었던
한 사람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