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 세상을 살며

by 시와 음악

세상을 살며


김남열


인생살이가 세옹지마라

한치의 앞날도 모르고서

살아가는 사람 인생사며

티끌 같은 육신이라지만


내일 당장 땅이 꺼진다고

두려워하면서 살지 말고

오늘의 하루를 백일처럼

나의 인생 살아 갈 것이며


하늘이 무너진다고 하는

청청벽력의 소리들어도

오늘 영겁같은 시간들을

백일처럼 여기면서 살고


내일 당장 지구의 종말이

우리에게 밀려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심정의 마음으로 살리라


그러므로 세상을 살면서

않은 근심걱정 있더라도

오늘 일은 오늘 생각하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