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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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
Jul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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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김남열
들판에 어디에서든지
풀의 본성으로 피어나
꽃 모습으로 불려지며
예쁜 얼굴을 보이지만
토종이라 말하기로는
참 부끄럽다고 하겠다
강남에 갔었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지만
강남의 제비라는 말은
왠지 모르게 상스럽다
하지만 너에게 걸 맞는
어울리는 이름인 듯해
너무 호사한 이름 같다
그것은 너의 씨알들이
배가 다른 형제들처럼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
그래서 좋게 말을 해도
카사노바의 후예 인듯
그렇게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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