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부처님 침묵

by 시와 음악

부처님 침묵


김남열


법당에서 금강경 설법하는

스님의 말 도모지 모르겠다


평소에 부처님 말씀대로면

행복해진다는 말은 알지만


그런데 법당에 앉은 부처님

도통 아무 말 안 하고 계신다


아니, 부처님은 생전에 봐도

침묵으로 일관 되게 계시고


입이 아프더라도 사람들만

떠들면서 말하기 좋아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