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김남열
황토빛 흐린 물이 하천을 뒤덮으니
물이 바다로 흘러 바다를 물들이고
생물이 살수 없는 사해 바다 되면서
하늘로 오른 물은 탁한비로 내리네
바다의 물 하늘로 하늘 물은 대지로
도는 것이 섭리며 도는 것이 세상사
자연이 흐려지니 세상도 흐려지고
탁해진 공기 때문 사람도 병이 드네
탁한 세상 사람도 사물도 탁해지고
살아 숨쉬고 있는 모든 세상 생명이
앞날의 희망 없는 그러한 세상에서
새털같은 희망을 붙잡고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