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거룩한 경전

by 시와 음악

산은 거룩한 경전


김남열


어머님 마음같고 아버님의 품같아

넓은 마음 지니고 깊은 가슴을 지닌


사람에게 낮추는 마음 배우게 하는

깊은 계곡의 산은 거룩한 경전 같다


생명이 계절마다 푸르게 살아나고

생명이 계절마다 단풍지게 되면서


산자든 죽은자든 누구든지 반기며

사람도 계절마다 배움의 산에 간다


끝내는 사람이면 누구든 그곳으로

흙으로 바람으로 흩어져 가게 되는


잘난 사람이든지 못난 사람이든지

누구라도 반기는 차별없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