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처럼
김남열
아무리 세찬 바람 불어서 오더라도
꺾이는 나무보다 흔들리게 되어도
꺾이지를 앓고 있는 나무가 좋으며
함묵하는 사람처럼 보이기에 좋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백년대계의 희망
사람의 가슴마다 심어 주었기 때문
제자리 삶의 터전 지키며 사는 법을
사람에게 일러준 경전 같은 존재다
뿌리깊은 나무처럼 산다고 하는 건
삶의 터전 지키며 분수를 지키면서
누군가 그늘 되고 누군가 쉼터 되는
그러한 나무처럼 인생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