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횡재수는 개뿔이더라

운수 좋은 날의 저주

살면서 지금까지 복권이란 걸 두 번인가 사봤다.

지난밤 꿈이 심상치 않았고 검색해 보니 횡재수라고 ㅎ

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구나 하늘이 나를 도울 작정이구나 아민 관심보살

오늘 작업실 나오는 길에 큰맘 먹고 복권 판매소에 갔다. 자그마치 로또 10번 당첨된 곳이다.

저 멀리 차를 세우고 판매소를 기웃거리다 그냥 가는 몇몇을 보면서 걷는데 좀 쎄했다.

역시 느낌은 쓸데없이 정확했다.

토요일 영업 12시까지ㅠㅠ

굳게 닫힌 문이 나를 비웃는 거 같았다.

횡재수는 개뿔

길 건너 스벅 발견

며칠 전 남편 친구에게 스벅 커피 쿠폰 두 개를 받았는데 19일 유효기간 만료라 잘 됐다 한 잔 마시고 가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 다 사용하셨는데요 "

아 이런

오늘 무슨 일이야

'운수 좋은 날'의 저주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초초 초스피드 소설 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