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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복 Feb 16. 2024

✍칭찬 샌드위치와 돌직구 피드백

<팀장의 탄생>을 읽고..

이론 없는 실천은 사상누각. 생존형으로 일을 쳐내다가 정신 차려보니 팀장이 되었다 보니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어떻게(HOW)에 대하여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은 적었다. 


순간순간 나름의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직관적인(뇌피셜) 피드백을 팀원들에게 던졌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반성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감정기복이 있는 편은 아니라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일관성 있는 방식이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체계적인 피드백과 팀 운영이 가능했었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해서 다행이다. 


팀원들의 캐릭터마다 상처를 잘 받거나 관심을 원하는 팀원에게 옛다 하고 무분별한 '칭찬 샌드위치'(p.143)를 주고, 개선이 잘 안 되고 생산성이 낮은 팀원에게 돌직구 피드백을 던지지는 않았었나. 

이 책은 나에게 마치 빵 자르는 칼, 스테이크 자르는 칼, 과일 자르는 칼이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른지 이론을 알려주는 듯했다. 그동안 그때그때 적당한 칼(피드백)로 팀을 운영하며 이론이 없이 실전 경험만 쌓다 보니 특정 구간이상 성장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 칭찬샌드위치 : 껄끄러운 메시지를 부드럽게 포장한 피드백. 우선 긍정적인 말을 한 다음에 개선해야 할 부분을 말하고, 다시 듣기 좋은 말로 마무리하는 것.


그리고 이 책에는 피드백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 팀원이 있다면 그것은 코치의 잘못이라고 언급한다. '내가 이렇게 까지 고민해서 피드백을 해주었는데 개선되지 않는 거 보니 저 팀원은 구제불능이구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피드백이 충분히 구체적이었는지, 타이밍은 적절했는지, 충분히 많았는지 돌이켜보고 더 노력해야겠다. 


이론 없는 실천은 사상누각이라는데 그동안 실천은 나름 많이 쌓았으니 이제는 이론이라는 무기로 더 나은 팀장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피드백은 선물이다'.(p.147)


<팀장의 탄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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