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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복 Jul 19. 2024

좋은 리더를 위한 마음 나칩반

<왜 리더인가>를 읽고...

결국 망했다고 한다. 최근 알고 있던 회사 몇 군데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해 들었다. 한 회사는 이미 망했고 모든 직원이 퇴사했고 대표와 극소수 인원 몇 명만 무급으로 폐업을 위한 마무리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 회사는 이번 달부터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한다고 들었다. 불과 반년 전에 멋진 선배 기업이라고 한 수 배우러 출장도 다녀온 회사였다. 세 번째 회사는 이전에 투자받았던 기업가치의 절반으로 낮추고 대표자 지분을 상당히 넘기면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근 적지 않은 회사의 대표들의 손에는 구조 조정이라는 카드 귀퉁이를 잡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고. 일단은 살아남아야 다음이 있는 것 아닌가.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나쁜 리더인가.


좋은 리더는 이타적 마음을 지니고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야 한다고 이 책에 언급된다. 아무래도 일본의 고용환경이 이러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미국 일본의 고용환경을 생각해 보면 미국 한국 일본 순서로 고용과 해고가 유연하다. 미국 같은 경우는 당일에 원격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영상을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하여 접하곤 한다. 한국의 경우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데 성희롱, 횡령 등 아주 중대한 문제가 없다면 해고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본의 경우는 한국 보다도 더 제한적으로 허용된다고 알고 있다. 만약 회사가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면, 반대로 구성원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가? 아니면 단지 기능과 가치를 상호 교환하는 관계인가. 


좋은 리더가 되려면 마음 인격 인간성이 훌륭해야 한다. 공감된다. 악독하고 성질이 나쁜 상사나 리더와는 생계유지를 위해 잠시는 일할 수 있어도 계속 일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최상급 리더 분들의 마음 나침반이 되어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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