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너무 많을까 아니면 너무 적을까?
협업이란 무엇인가?
협업은 조직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협업은 우리의 시간을 갉아먹고, 생산성을 무너뜨리는 보이지 않는 적이 될 수 있다. "함께 창조하기"라는 간단한 정의로 요약할 수 있는 협업은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이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조직에서 협업의 방식이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하거나, 진정한 의미의 협업이 아닌 다른 활동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협업은 우리의 시간을 갉아먹고, 생산성을 무너뜨리는 보이지 않는 적이 될 수 있다.
협업의 두 가지 유형
협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생성적 협업 (Generative Collaboration):
팀원들이 처음부터 함께 참여해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이다.
예: 화이트보드에서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거나,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계획하는 활동.
반응적 협업 (Reactive Collaboration)
초기 작업물이 완성된 후, 피드백을 통해 이를 개선하거나 검증하는 협업이다.
예: 작성된 문서나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는 과정.
이 두 가지 유형은 모두 중요한 가치를 가지지만, 각 유형이 조직 내에서 올바르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생성적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반응적 협업으로 대체된다면, 팀의 생산성과 사기가 크게 저하될 수 있다.
협업 과잉의 위험
협업 도구와 문화가 발전하면서, 회의, 피드백 세션, 상태 업데이트, 크로스 팀 미팅 등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협업이 아니라면 오히려 조직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다음은 협업 과잉의 주요 위험이다:
실제 작업 시간의 부족
협업 활동이 너무 많으면 정작 중요한 작업을 완료할 시간이 줄어든다.
예: 불필요한 상태 업데이트 회의가 반복될 경우.
비효율적인 회의
명확한 목표 없이 진행되는 회의는 시간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예: 이미 결정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
조직적 비효율의 은폐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나 의사결정 과정이 협업이라는 명목 하에 정당화될 수 있다.
예: 리더의 지나친 관여가 "팀과의 협업"으로 포장되는 경우.
협업 최적화: 생성적 협업의 활용
조직에서 협업을 최적화하려면, 생성적 협업을 중심으로 작업 방식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들이다:
초기 단계에서 협업 시작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팀원들이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도록 한다.
예: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작성하기 전에 디자이너, 엔지니어, PM이 함께 논의.
간소화된 문서화
생성적 협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간단히 기록하고, 문서 작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한다.
예: 논의 결과를 요약한 브리핑 문서 작성.
명확한 목표 설정
회의와 협업 활동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맞는 진행 방식을 선택한다.
예: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인지,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인지 명확히 구분.
동기식 vs 비동기식 협업
협업 방식은 동기식(실시간)과 비동기식(시간차)으로 나뉜다.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식 협업
복잡한 문제, 감정적으로 민감한 주제, 의견 불일치가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이다.
예: 팀 간의 큰 방향성을 조율하는 전략 회의.
비동기식 협업
단순하고 명확한 질문이나 작업에 적합하다.
예: 이메일이나 협업 도구를 통한 간단한 업데이트.
적절한 전환
비동기적 논의가 길어지거나 갈등으로 이어질 경우, 동기식 회의로 전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예: 이메일로 해결되지 않는 이슈는 화상 회의로 전환.
협업의 진정한 목적
협업이란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이다.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이 협업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생성적 협업과 반응적 협업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한가?
동기식과 비동기식 중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협업 방식을 설계하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다.
결론: 협업은 목적에 맞게
협업은 모든 조직의 필수적인 요소지만, 무조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진정한 협업은 목표 지향적이어야 하며, 생성적 협업과 반응적 협업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동기식과 비동기식 방식을 적절히 조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효율적인 협업 활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에 맞는 협업 방식을 통해, 개인과 팀, 그리고 조직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