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제주 Sep 26. 2024

너의 가치를 잊지 마라

엄마는 네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단다. 네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웃었을 때, 엄마는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 너는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기뻐했지. 그때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 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구나."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자신의 가치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아. 특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는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어. 엄마도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 친구들이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일 때, 나의 부족한 점만 보이고, 그래서 나 자신을 스스로 깎아내릴 때가 있었지. 하지만 그건 결코 진실이 아니란다.


세상에는 너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단다.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와 비교되더라도 너는 오직 '너'라는 그 자체로 고유하고 특별해. 네가 가진 고유한 가치는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다는 걸 항상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단다. 모든 사람은 각자 고유한 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네가 자라면서 어떤 상황에 놓이든, 절대로 너의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너는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야. 세상은 너에게 네가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네가 지금 그대로 있는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단다. 엄마는 네가 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네가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그 빛을 더 밝게 비출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네가 가진 가치를 스스로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언제나 너의 곁에서 응원할게.


사랑을 담아,

엄마가

매거진의 이전글 실패는 또 다른 기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