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
모교(모교회) 단체카톡방에서 번개를 했다. 겸 언니가 포케를 사주었다. 후루룩챱챱 먹고 남의 연애 얘기를 하다 보니 “너는 뭐 없냐?” 묻는데 할 껀덕지가 없었다. 언제까지 없을까?
두어 시간 떠들다가 그는 내가 보통 사람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며 네가 말한 대로 길 가다가 아무한테 사귀자고 해서 만날 것 같다고, 평범하게는 안 만날 것 같으니 자유롭게 살라고 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연애하고 싶다. 같이 서점 가고 밥 먹는 일상이 즐거운 사람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