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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현 Sep 09. 2024

한계 없는 성장 만들기

[독서기록] 한계 없음, 프랭크 슬루트만


책 “한계 없음” 저자 프랭크 슬루트만은 세 번 연달아 기업을 매각, 상장시킨 인물이다. 각기 규모도, 처한 환경도 달랐다. 저자는 일관되게 증폭 경영이라는 전략을 도입했고, 모두 적중했다. 그가 말하는 많은 경영 전략 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봤다.



기업 미션이 더 명쾌하게, 더 강렬하게 규정될수록 모든 임직원이 미션에 집중해 일하기가 쉬워진다.

관건은 계속해서 미션의 초점을 좁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초점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

- 한계 없음, 프랭크 슬루트만


저자는 증폭 경영이라는 개념을 알려준다. 한계 없이 성장하기 위한 다섯 단계로 이뤄진 전략이다. 첫째 기준을 높이고, 둘째 직원과 문화를 정렬하고, 셋째 초점을 좁히고, 넷째 속도를 올리고, 다섯째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다. 그중 정렬이라는 두 번째 단계가 실제로 가장 어려운 단계이지 않을까 싶다.


많은 회사들은 미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에 쓰여있듯 명쾌하고 강렬한 미션을 가진 곳은 드물다. 게다가 더 초점을 좁히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돈 많이 주면 열심히 하지 않나요?


미션을 설정하고 정렬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를 이해시키느니 차라리 돈을 더 주거나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내 경험상 미션을 이해하고 지향하며 일하는 사람은 조직에 에너지를 준다. 누군가는 그 에너지에 감화되어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급여를 많이 주면 물론 에너지는 나온다. 안타깝게도 나온 에너지는 결코 조직에 전파되지 못한다.


최근 창업자 모드​ 에 대한 이야기가 화재다. 명확히 정의 내릴 수 없으나 관리자가 아닌 창업자로 일하라는 관점이다. 창업자 모드였던 스티브 잡스는 100명을 모아 연례 워크숍을 열었다고 한다. 관리자만 잘 뽑아도 망하지 않을 애플이, 굳이 워크숍을 열었다는 건 미션에 대한 이해와 집중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만류귀종​ 이란 말이 있다. 모든 물줄기와 수없이 많은 물결 그리고 흐름이 바다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다. 스티브 잡스도, 이 책의 저자도, 많은 성공한 경영자들도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해왔다. 많은 리더들의 고민도 대부분 결국 조직과 사람에 있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고 본다. 조직 방향을 잘 설정하고 구성원과 정렬하기. 답은 가까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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