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인격이다. 부드럽고 친절한 말을 해야 마음이 통하게 된다
말은 신의 또 다른 모습. 더욱 부드럽고 친절한 말을 하라
눈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통해 있으며, 언어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표현되고 있다.
눈으로 직접 본 일도 다 참되지 않을까 두렵거늘, 뒤에서 하는 말을 어찌 족히 깊이 믿을 것인가. -명심보감
성경 요한복음에 처음 시작되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는 성경 원문인 헬라어로는 “ARKE에 LOGOS가 있었다.”
ARKE란 단어는 맨 시작인 태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초란 의미도 된다. 또한 말을 '로고스(logos)'라고 지칭한다. 영어 단어 'word'의 'w'를 대문자로 쓰면 그리스도의 말씀(Word of God)을 뜻한다. 신의 목소리 즉 말로 인해 천지가 창조되었으며 말은 인간과 동물의 차이임을 알린다.
어느 나라가 한 군주의 통치 아래서 오랫동안 행복과 번영을 누렸다. 이렇게 오랫동안 행복이 계속된 비결은 군주가 매번 올바른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신하들은 다툼이 생기면 군주를 찾아와 그의 판결을 듣고 이에 따랐다. 그는 양측의 말을 다 들은 후 가죽으로 된 두툼한 책을 가져오라고 해서 책을 꼼꼼히 살피고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매번 옳았고, 항상 양측 모두를 위한 해결책이었다.
어느 날 이 지혜의 책을 훔치려고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아직 궁전을 벗어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궁금한 나머지 책을 펼쳤다. 그런데 책에는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다만 첫 페이지에 단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형식이 내용보다 더 중요하다.'
인간 모두는 신의 창조물로서 자기 인생의 챔피언들이다. 인생의 우열이나 비교는 의미 없다. 각자 고유의 가치를 평가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고귀한 사람도 입에는 나오는 말로 인하여 천사가 되기도 악마가 되기도 한다.
말은 언어로 표출되며 앞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암시하는 소리이다. 언어는 존재의 힘이다. 현재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음성이면서 미래를 이끄는 에너지와 열정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상대방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된다. 말속에 영혼(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라시안이 말한다.
“ 달콤한 말과 유쾌한 매너로 부드럽게 판매하는 기술을 가져야 한다. 유능한 판매인은 그의 판매 방법도 뛰어나다. 아첨의 말을 멀리하는데 있어서 면역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의 대부분은 확신시키는 대화에 의해서 팔리거나 파는 것으로 채워져 왔다. 이것을 인식하여 말을 단련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당면한 과제이다. 적을 대할 때, 지혜로운 말은 중상을 입힐 수 있는 창에 대한 방패가 된다. 그 적은 또한, 당신의 부드러운 말로 인해 구부러질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친절해야 한다. 스스로 부드럽고 친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