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상수와 하수로 나눠본다.
상수의 삶은 외부에 보이는 조건이나 부나 명예, 지식의 차이가 아니다.
상수는 지식이 아닌 지혜로, 의존적에서 주도적인 삶으로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이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이다.
상수는 모든 문제를 자신에서 찾고 온 힘을 다하지만 하수는 자기 합리화에 치중한다.
자신을 과시하기 보다는 남을 낳게 대접하고 베푸는 삶이다.
상수로 산 사례를 살펴본다.
사진: 발을 씻어주는 예수님
예수가 활동하던 시기는 로마제국이 지배하는 탄압과 노예의 생활을 강요받던 시기이다.
예수는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세상의 권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 생명과 구원을 외쳤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남에게도 베풀라’ 는 말씀은 상수의 모범을 보이신 것이다.
부처는 편안하고 화려한 왕자의 자리를 벗어버리고 중생을 위해 40여 년간 가난한 자와 함께 하셨다.
자신을 우상화하지 말고 남을 속이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부자가 되어 잃을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삶의 본질을 각성하라고 가르쳤다.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하는 어리석은 존재가 되지 말라고 한다.
사진: 우루과이 대통령
우루과이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80세의 나이로 대통령 궁을 나왔다. 그가 살았던 수도 몬테비데오 외곽의 허름한 집으로 중고자동차를 직접 몰면서 돌아왔다.
재직 시에는 대통령궁의 일부를 노숙자들에게 개방했고 월급의 90%를 사회단체나 주변에 베풀었다.
이런 모습들을 BBC 방송은 "이 이상한 지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정치인도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란 사실을 일깨워줬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간디가 제시한 7대 사회악
인류의 스승 간디도 전형적인 상수의 삶을 살았다.
대접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었지만 인도인들을 위해 스스로 절약하고 끊임없이 베풀었다. '절제'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덕목으로 삼고 실천했다.
인간 모두는 귀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살아가는 과정을 보면
상수의 삶과 구질구질하게 끌려가는 삶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수의 삶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숨겨진 목적을 위해 남을 수단하는 여기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살아 있는 자체를 존중하고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본성을 깨닫기 위해 공부하며 눈에 보이는 인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생 자체에 감사하고
이 순간을 즐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베푼다.
상수와 하수의 차이는 무슨 대단한 생활의 높고 낮음에 있지 않다
사소한 습관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달려있다.
사진; 아테네 학당 '상수의 삶은 연습할 때 나온다'
상수와 하수의 특별한 차이점을 요약해 보았다.
사진: 뉴딜 정책으로 미국을 살린 루즈벨트 대통령
“당신의 삶에 수많은 사람과의 교분이 있겠지만
아주 적은 수의 진정한 친구만이
당신의 가슴에 남아 있으리.
당신을 움직이려면 머리를 쓰세요.
그러나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면
당신의 가슴을 써야 합니다.
노여움은 짧은 순간의 위험일 뿐,
만일 당신이 한번 배신당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실수이지만
같은 사람에게 두 번 배신을 당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과실입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은 이상을 이야기하고
보통 사람들은 세상 흥밋거리를 이야기 하고
소인배들은 남을 비방하려고 듭니다.
돈을 잃은 자는 많을 것을 잃은 것이요,
친구를 읽은 자는 더욱 많은 것을 잃을 것이요,
신의를 잃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청춘은 자연의 산물이요,
아름다운 노년은 예술의 작품입니다.
남의 실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모든 것을
당신 것으로 만들 만큼 오래 살 수는 없습니다.
어제는 역사요,
내일은 신비요,
오늘은 선물입니다.
친구여! 당신과 나,
당신이 또 좋은 친구를 소개해
우리는 셋이 되었지,
우리는 그룹이 되었지,
우리 친구의 그룹으로
마치 둥근 원처럼 시작도 끝도 없이…”
- F. D. 루즈벨트 -
사진: 이주하 작가 꽃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