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기술

1월 10일 노멀크러쉬, 편견과 유혹

평벙함을 추구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by 김진혁

1월 10일 노멀크러쉬(normal crush), 편견과 유혹.

평범함을 추구하다.


기쁘게 일하고, 해놓은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괴테


노3.jpg


2017년의 뜨거운 트렌드는 YOLO(You Only Live Once)였다.

한번 뿐인 인생 자기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로 젊은이의 새롭고 도전적인 인식을 바로 반영한 결과였다.

2018년의 핫한 트렌드는 무엇일까?

단연 노멀크러쉬(normal crush 평범함에 반하다)

경제적, 사회적인 성공 보다 자신의 편안한 삶을 추구한다.

소득이 감소해도 일을 적게 하고 '저녁이 있는 여유의 삶'을 추구한다. 사회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돈ㆍ지위ㆍ좋은 직장도 포기한다. 기성세대가 루저라 해도 무관심이다.


노멀크러쉬가 편견인가 유혹인가?



노멀1.jpg


YOLO를 부르짖고 노멀크러쉬를 찾는다고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겠는가?


노멀크러쉬를 찾는 사람에게 먼저 갖춰야 할 요건이 있어야 한다.

첫째, 물질소비로부터 행복을 쫒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과 안목이 필요하다.

둘째,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기 위한 사색과 인문학적 고찰이 준비되어야 한다.

셋째 남과 비교하지 않고 살 자신감과 가족의 동의가 수반되어야 한다.

만일 이러한 요건을 갖추지 않고 단순히 경쟁과 사회적 시선을 피하기 위한 노멀크러쉬 라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한 유행에 사로잡힌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감히 예측한다.


최근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젊은 나이에 대기업을 퇴사해 지방에 정착한 젊은 부부, 외교관 꿈꿨던 서울대 출신 고스펙자 20대가 박봉의 출판일 하면서도 “평범한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하는 사람이다.

이런 자신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다음의 문제점들을 거론하는 것은 나이 탓만은 아닐 것이다..

인생은 장기전이다.

나이 들어 일을 하지 못하고 병에 걸리는 것은 누구나에게 해당된다.

본격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점에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지 않았다면 누가 그 비용을 감당할 것인가?

젊었을 때 남과 경쟁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한국 사회가 획일적 성공 공식으로 인해 피로해진 것은 사실이다.

연 해외 여행객이 2500만 명을 넘고, 일일 생활권, 100세 장수시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는 경제규모 14위에 있는 선진국이 아닌가.

그럼에도 ‘헬 조선’이라 비아냥거리고 행복지수가 낮다면 무엇을 달성해도 행복할 수 없다.

물론 경제 소득이 높아진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적 시스템과 열정과 재능의 분배가 제대로 작동되고 비전이 있을 때 일류국가라 할 수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있는 대로 살거나 꿈과 희망이 오직 자신의 편안함에 있다면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일에서 해방된다고 기쁨이 저절로 따라오지 않는다.

일과 행복도의 상관관계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실업은 행복을 철저히 파괴한다.

일이란 돈 이상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할 때 느끼는 행복은 매우 높다.


진정한 휴식과 평안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해서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땀 흘린 대가와 보람의 과정이 행복 그 자체다.

트렌드의 유행을 착각하거나 집착하여 게으름의 핑계로 삼는 것을 경계한다.

노는 행복의 유혹을 거절하고 일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결단이 필요하다.


비전.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월 9일 진리는 나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