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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Oct 16. 2018

인공지능과 화합하기

경쟁이 아닌 사랑하기

 인공지능과 화합하기     


제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과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1차 산업혁명 :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 

▷ 2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 

▷ 3차 산업혁명: 1969년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 

▷ 4차 산업혁명: 지능(모든 소프트웨어)과 정보(빅데이터, IOT)가 결합하고 

실재와 가상이 통합되어 모든 사물을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지능정보 기술    


201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자본과 재능, 최고 지식을 가진 이에게 유리하지만 하위 서비스 종사자는 불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산층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용시장은 70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200만 개가 새로 생기는 첨단기술 집약산업이 도래할 것이다. ”고 예측했다.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4:1 승리하여 큰 이목을 끌었다. 이후 바둑세계 챔피언인 중국 커제 9단과의 경기에서는 단 한판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아 사람의 능력과 컴퓨터를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가 사라졌다.    


사람이 기계를 이긴다는 전제부터 잘못됐음을 인정하게 된다. 

무의미한 경쟁보다는 로봇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삶과 인공지능의 조화를 이룰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사진: 로봇 목사


인공지능은 전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로봇 랍비, 로봇 부처에 이어 로봇 목사가 등장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공개된 블레스유2(BlessU-2)는 인간에게 축복 기도를 해 준다. 


아직 투박한 외형과 콘텐츠가 미비하지만 가슴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클릭하면 5개 국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폴란드어)와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 중 하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성경 구절 선택하면 로봇 목사는 팔을 들어 올리고 음악과 함께 읽어준다. 그 후 손에 조명이 뿜으면서 축복과 가호를 한다. 

헤세-나사우교회 스테판 크렙스 목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이 목양을 대신할 수는 없다. 


우리는 사역이 로봇화 되는 걸 원하는 게 아니라, 기계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시작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신앙에 관한 모든 것을 로봇이 대체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낳는다.    


사진:로봇 스님


지금의 인공지능은 시작에 불과하다. 

금융, 학교, 물류, 쇼핑, 의료, 언론, 법조 전 산업분야에 걸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여 

더 좋은 결정을 내려주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같이 AI가 계속 발전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에게 무릎을 꿇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신앙을 감당할 로봇은 없다.


인간이 가진 감성과 신성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은 불가능하다. 

종교적 영성, 지적 창의적 기능, 감성 사회적 지능이 필요한 직무의 경우 자동화 대체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한다. 


그 예로 화가, 지휘자, 무용가, 종교인, 패션디자이너 등의 감성에 기반한 직무를

 인공지능 대체하기는 어렵다. 반면 공장근로자, 택배기사, 제품 조립원, 청원경찰 등은 

인공지능의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직무가 정교하지 않고 반복적이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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