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기술

고민현답(12) 연애와 이별을 가르는 슬픔의 의미

사랑은 이별의 시작이다.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한다.

by 김진혁

고민현답(12) 연애와 이별사이

사랑은 이별의 시작이다.


고민:

3년간 열렬히 연애를 했다. 하지만 성격이 맞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반대로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별의 아픔이 깊다. 사랑했기에 아픈가 보다.

언제가 되어야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을 지 캄캄하다.

어떻게 이 깊고 어두운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현답: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

-장 폴 리히터


세상에 어떤 이별도 슬프지 않은 것이 없다.

세상사는 동안 모두 크고 작은 사랑의 아픔을 겪는다.

사랑에 웃고 이별에 절망하고 괴로워한다.

이별할 때 생채기로 인해 한없이 작아지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조절이다.

삶이란 기약 없는 이별을 준비하는 것이다.

작별에 너무 낙담하지 말라. 재회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엘리엇 (George Eliot, 1819 ~ 1880)은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고 이별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공감되고 가슴에 밝히는 말이다.


만나고, 알고, 사랑하고 그리고 이별하는 것 모두가 인간의 공통된 숙명이다.


이별을 바라보는 상반된 의견이 있다.

이별할 때 원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참고 다시 기다리는 사람으로 나눠진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별은 배신행위로 간주한다.

자기애가 너무 강한 남녀의 만남은 맘 고생하다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너를 사랑하고 함께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내가 너 일수 없기에 희생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뿐이야” 라는 애꿎진 변명도 한다.


내가 원했던 이별이거나 상대방에게 차여도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괜찮은 이별은 없다.

이별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득이 헤어진다면 빨리 잊는 것이 옳다.

이별의 잘못을 자기 초점에만 맞춰서 자신을 학대하거나 상대방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비겁하다.


영원한 이별이나 슬픔은 없다.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에 드는 감정을 지혜롭게 다스려야 한다.

술로 잊는다거나 혹은 시간을 두고두고 참으면서 잊는 것은 위험하다.

이별 한 후에는 지난 사랑을 정리하라.

이별을 다음의 사랑을 준비하는 일종의 워밍업 단계로 생각한다.


고통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좋아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별을 서운함으로 연관 지어지는 것처럼 졸렬해 보이는 것도 없다.

아프게 하는 이별의 출혈은 상대가 일으킨 것이 아니라 내가 자초한 것이다.

이별할 때에도 만나는 것처럼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는다.

혼자 있을 수 있는 고독감조차도 사랑하고 알았으면 한다.


플로리다 스캇은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해서 헤어지게 되었을까 후회하는 것만큼 깊은 상처는 없다.”는 짧지만 후회가 필요 없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랑은 이별의 시작이다.

사랑은 아름다움의 시작이 아니라 슬픔으로 가는 열차의 출발이다.


“사랑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는 것이다.”

-독일의 정신 분석학자 에리힉 프롬 (Erich Fromm, 1900년 ~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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