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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취업하고 싶다면? 매력에 투자하라!

매력은 취업률을 10% 이상 높인다.

by 김진혁

매력은 취직률에 10% 이상의 차이를 낸다.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개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첫째는 서류전형, 2단계는 필기 전형, 3단계는 면접이다. 각 단계 모두 중요하지만, 최종승부처는 직무면접에 달려 있다. 이미 서류와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은 회사 생활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사람들이기에, 면접관이 누구를 뽑아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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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은 면접관의 마음을 훔쳐야 합격할 수 있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매력이다.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한다. 매력 자본은 우리의 삶 깊숙이 작용하여 직장 및 사회생활에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게 사실이다.


오늘날 매력은 또 하나의 자본이고 관리가 가능한 병기이자 자본주의의 미소다. 매력이란 타고난 신체적 조건뿐 아니라 후천적으로 관리하는 사회적 매력을 포함한다. 매력은 주관적인 준거에 그치지 않고 외모가 준수하지 않아도, 능력이 탁월해보이지 않아도, 비싼 옷을 입지 않았음에도 마음이 끌리게 한다.


그렇다면 매력의 자본은 무엇이며 매력 자본의 효과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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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회학자 캐서린 하킴은 자본의 형태를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 여기에다 한 가지 더 추가해 제4의 자본 매력 자본(erotic capital)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그는 매력 자본에 대해 아름다운 용모와 성적 매력, 자기표현 기술, 사회적 기술이 합쳐진, 애매하지만 정말 중요한 자본이라고 정의한다. 외적요인 못지않게 중요한 내적 매력도 있다. 학문적 내공, 상상력, 창의성, 유머 감각 등의 토대 위에 우러나는 배려, 따뜻한 미소, 진실함, 경청, 긍정적 사고 등이 덕목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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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자본의 하위 요인은 외모, 성적 매력, 사회적 표현력, 활력, 사회적 기술, 성적 특성(sexuality) 등 6가지이다.

매력 자본은 삶속에서 다양하게 작동된다. 매력이 있는 사람은 호감도가 높게 인식되고 직장이나 비즈니스, 이성 간에도 유리하다. 매력은 감정을 잘 관리하는 차원으로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력 자본은 채용과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호주 멜버른대에서는 외모와 연봉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문결과에 따르면 매력적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연봉차이는 난다. 매력자본은 행동경제학과 연관된다. 사람들의 행동을 눈치 채지 못하게 이끌어 내는 슬쩍 내미는 ‘넛지 효과’, 현상을 이해하는 사고구조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다는 ‘프레이밍 효과’ 두드러진 특성으로 연관되지 않은 다른 특성을 판단하는 ‘후광효과’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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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여러분!


누구나 매력 자본이 있다.

단지 그것을 알아챈 사람은 매력을 무기로 취업하지만, 알아채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매력을 흘려보냈을 뿐이다.

이제까지 잊고 지냈던 내 안의 매력 자본을 꺼내 정교하게 갈고 닦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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