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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Dec 12. 2020

미래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오늘은 '미리 여분의 글을 써두는 일'의 중요성을 느낀 하루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저녁 6시 정도에 집에 도착했어야 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뒤 차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보험사를 부르고, 렌터카를 부르는 등의 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생은 예기치 못한 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매일 다양한 하루 루틴을 100일 이상 지속하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갈 수많은 날들 중에는 루틴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날을 대비해서라도 미리 여분의 글을 써두거나, 루틴에 필요한 재료들을 기록해두고 모아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언제나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내부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환경에 의해 하고자 하는 일에 제약이 걸리는 일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미래를 알고 대비하면 제일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미래를 완벽하게 통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몇 가지 대비책으로 '차선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두는 건 어떨까요.


신사임당은 책 킵고잉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 내가 한 일이 미래에 결과로 나타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 지금 현재가 망가져 있다면 이전까지의 하루하루 매시간들이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게 쌓여서 나온 결과이다.

미래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한 행동들이 쌓여서 내일이 오고, 10년 뒤, 30년 뒤가 되는 것이죠.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인생 명언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의 루틴들이 모두 리셋될뻔한 하루였지만, 큰 부상 없이 집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루틴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도서: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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