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조흐 May 19. 2021

환경설정에서 독보적으로 중요한 2가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얻게 된다.

환경설정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최근 환경설정을 통해 몇 개월이 지나도 못 할 일을 단기간에 빠르게 해냈습니다. 사실 조금 무리하기는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니 어떻게든 해내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크게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느낀 건 환경설정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중요한 2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2가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짧게 설정하자면 <돈>과 <시간>입니다. 온몸으로 느낀 결과물을 조금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돈 - 더 많이 투자할수록 실행력은 높아진다.

헬스장이나 권투, 여러 학원을 다닐 때는 보통 1달 비용을 한 번에 지불합니다. 몇 달 치나 1년 치를 일시불로 결제하기도 하죠.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미 지불한 비용은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보다 훨씬 더 낮게 인식한다고 합니다. 해당 사례에 의하면 미리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면 시간이 갈수록 출석률이 낮아지는 건 당연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PT를 받을 때마다 결제를 하거나, 1회 이용마다 나눠서 결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간이 길어도, 자신이 생각한 금액 그 이상을 지불했다면 그만큼 실행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헬스장 1달 비용을 10만 원 지불한 사람과 1달 비용 100만 원을 지불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의 출석률이 더 높을까요? 경제적 여건이나 기타 환경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비용을 더 높게 지불한 사람이 출석률이 더 좋은 건 당연합니다.


여러 헬스장을 보면 할인을 하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저렴하다고, 할인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지불하는 비용이 적어질수록,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출석률이 낮아져, 오히려 원가를 지불한 것보다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손실회피 편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행하지 못하면 가지고 있는 돈을 잃게 만드는 것이죠. 사람의 심리상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마련입니다. 정말 절실하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돈>이라는 환경설정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행동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2. 시간 - 마감 기한은 전투력을 높인다.

환경설정에서 돈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시험 기간이 다가와서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했던 경험이 있나요? 마감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전투력이 극대화된 적이 있으신가요? 시간의 압박은 단연 가장 효과적인 환경설정입니다.


돈과 시간 두 마리를 한 번에 잡는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돈을 지불한 곳이나 사람이 시간적 제한을 의도적으로 마련해 준다면, 어떻게든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있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해내야 하는 것이겠죠. 중요한 클라이언트의 부탁이거나, 과거에 큰 도움을 받았던 사람의 간절한 부탁이라면 전투력은 배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돈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환경설정이라는 마법 같은 성장 동력원을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나요? 살다 보면 말로 들어서는, 이론적으로만 알아서는 완벽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와 닿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직접 부딪혀보고, 깨지고, 경험했을 때 비로소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순간은 모두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고요.


이미지 출처: Unsplah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