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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엽 Jan 21. 2018

Fujifilm instax square camera

fujifilm instax square camera sq10

sq10 white

사진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폴라로이드로 대중화되어 불리는 '즉석필름', '즉석카메라'를 한 번쯤 거쳤을 거라 생각한다. 이놈의 카메라라는 취미에 빠지다 보면 똑딱이, slr, Dslr, 미러리스까지 여러 장르의 여 러브랜드를 거치다 보면 뭔가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촬영 즉시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스퀘어 사이즈나 직사각형 사이즈의 즉석 필름에 인화되어 점점 형태와 컬러가 나타나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 
폴라로이드 사는 1948년 최초로 출시된 즉석카메라를 개발하였고, 이후 코닥, 일본 기업인, 후지필름에서 즉석 필름과 카메라 사업에 뛰어들었다. 90년대 디지털카메라에 밀려 시장에서 퇴출된 필름과 필름 카메라와 같이 시장논리로 인해 소비자에게 외면받다가 즉석 필름을 사용한 디지털인화기의 개발과,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어 하는 유저들의 니즈가 결합되어 새로운 시장으로 남게 되었다. 최근 가장 활발한 개발을 주도해온 후지필름에서 정방향(스퀘어) 사이즈의 필름을 출시했고, 그에 따라 카메라도 출시하였다. 사실 즉석 필름 하면 떠오르는 형태가 스퀘어 사이즈에 아래쪽에 남아있는 여백에 펜으로 날짜나 촬영 내용, 메모 등을 기록해놓은 형태일 것이다. 후지필름에서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된 제품을 선보였다. 

필자도 예전 후지필름사의 미니 사이즈 카메라를 한참 애용했었고, 지금도 남아있지만, 새로운 신제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지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최근 화이트버전이 새롭게 출시되어 선택은 나의 깨끗한 마음을 쏙 빼닮은 화이트로...

                                                                                   sq10


square film

개봉기 같은 재미없는 내용은 생략하고...
지금 정품 구입 후 정품 등록을 하면 넥스트랩을 무료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이미 필름을 넣고 2장 출력해 보고 
아.... 좋구나. 하고 있던 중이라 정품 번호를 확인하려면 필름 커버를 열어야 한다네. ㅡㅡ

그래서 나머지 8장을 어떤 이미지로 뽑을까 실제 찍어서 뽑아볼까 잠시 고민의 결론.
함께 구입한 마이크로 sd 카드에 핸드폰에서 찍은 이미지를 옮겨서 뽑아보자.!!!

먼저 sq10에 마이크로 ds카드를 넣고 포맷.
스마트폰(s8+)에 넣고 이미지를 카피한 후 이미지 네임을 영문 대문자 4자리, 숫자 4자리 총 8자리로 

(ex. AAAA0001) 변경해야 sq10에서 인식하고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 꽤 귀찮은 프로세스인 거 같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마이크로sd카드 / 충전5핀단자

그렇게 이미지를 옮기고 그중 8장을 출력.

옵션에 이미지 촬영 데이터를 읽어서 우측 하단에 표기할 수도 있음.

전원 on/off

전원은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금속 재질의 원형의 세밀하게 커팅되어 있는 가장자리를 잡고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on

촬영한 이미지를 그대로 즉시 출력한 건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버튼

말 그대로 인스턴트처럼 촬영한 이미지를 그대로 필름에 출력해주는 기본 기능과 
이미지만 저장하고 출력은 유저가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매뉴얼 기능.
사실 폴라로이드 카메라에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흔들린 촬영 결과물이 어쩔 수 없이 출력되어 아까운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한 실수를 줄여주고 꼭 필요한 결과물만 출력할 수 있게 한 좋은 아이디어.

배터리

배터리는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충전은 5핀 케이블로 범용성 높임.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기종이 아니다 보니 스마트폰처럼 매일 충전하거나 충전에 스트레스는 없을 듯.

구입처 사은품

후지필름사와는 별도로 구입처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한 케이스.
후지필름사의 전용 케이스를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일단 보류.

자체 필터

마지막으로 즉석 필름으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다는 아날로그 감성과,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유저가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정된 이미지를 즉석 필름으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sq10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자체 필터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로 메이킹 가능.

이러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저가 원하는 이미지를 아날로그 필름으로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고, 필름 한 장당 약 14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즉석에서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유저에 따라 유지비용이 꽤 들어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은 필름 가격이 조금 저렴해진다면 더욱 시장의 반응을 기대해도 될 듯.

다음 주 제주도 가족여행과 연이은 후쿠오카 여행에서 활약을 기대하며 결과물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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