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여행

2018.06.09.토.SNAPRIDE.

SNAPRIDE의 첫 버스투어.

대부분 처음 같이 가는 버스투어라는 점을 간과하고 진행했다가 큰 코 다쳤다.

오랫동안 버스투어를 진행했다는 자만심이 문제였다.

투어 진행자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며, 무조건 웃어야 하고 멤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원칙을 되뇌며 진행하였고, 대부분 즐겁게 즐긴 여행이 되지 않았나 자평해본다.

이번 투어에는 카메라가 많아서 처음부터 영상위주로 찍으려 2470gm(통칭 금계륵)에 가변 nd필터를 끼고 갔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운영상의 어려움 속에서 자전거를 타며 빛의 양에 맞춰 필터를 조절하고 셔속 1/50을 유지하는 건 매우 어려운 미션이었다.

그 상황에서 사진도 찍으려니 셔속이 늦어 날아간 사진이 많아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고, 평소에 안 쓰던 보정을 어렵게 해가며 겨우겨우 사진과 영상을 살려내었다.

다행히도 너그러운 멤버들은 결과물에 만족해주었고 힘들게 작업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자전거 타면서 셔속 1/50 확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영상 :

사진 :

2018.06.09.토.숲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