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리스트 필수 매듭
아보리스트나 조경 근로자는 이 매듭법을 활용해야 할 상황에 많이 직면하게 된다. 그러므로 필수로 숙달해야 하는 매듭 중 하나이다. 버터플라이 루프(Butterfly loop)는 라인맨즈 루프(Lineman’s loop), 버터플라이 매듭(Butterfly knot), 알파인 버터플라이 매듭(Alpine butterfly knot), 스위스 루프(Swiss loop) 등으로 불린다.
로프 중간에 고정된 루프를 만드는 매듭으로 반드시 로프 끝이 두 손에 없더라도 만들 수 있다. 사용하는 로프 중간에 매듭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곧 손상된 로프 부분을 매듭을 통해 격리시킬 수 있다. 바로 이 강점이 버터플라이 루프(Butterfly loop)의 특징이다.
또한, 로프를 사용하다 보면 로프가 점점 길어져 로프 끝을 사용하기가 번거로워지게 되는데 버터플라이 루프는 그 단점을 상쇄한다. 또한, 완성된 매듭을 살펴보면 루프와 로프의 두 끝 어느 방향에서 하중이 발생하더라도 잘 견디며 로프나 매듭이 손상된 부분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등반가들이 트래버스 라인(Traverse lines, 횡단하기 위한 로프), 앵커 그리고 로프 슬링을 단축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만약 보울라인이 매듭의 왕이라면 틀림없이 알파인 버터플라이 루프는 매듭의 여왕이다.
존 스위트(John Sweet)의 저서 ‘Scout Pioneering’
매듭 루프와 로프 양끝 총 세 곳에서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다.
큰 하중이 발생해 매듭이 더욱 단단히 고정되더라도 쉽게 풀 수 있다.
다른 매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루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매듭의 손상 부위를 점검할 수 있다.
장갑을 낀 상태나 한 손으로 매듭을 묶을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뻣뻣한 로프를 가지곤 매듭짓기가 어렵다. 매듭을 잘 못 묶으면 버터플라이 루프와 비슷한 가짜 버터플라이 루프가 형성될 수 있다. 가끔 이를 나비매듭이 아닌 나방(?) 매듭이라 부른다.
(1) 로프를 손에 두 바퀴 감는다. 한 바퀴를 감고 나면 나머지 한 바퀴는 손끝에 감는다.
(2) 두 바퀴를 다 감을 때 엄지손가락으로 로프를 가져온다.
(3) 손가락 끝에 만들어진 '턴(Turn)'을 잡고 손가락 마디에 두 바퀴 감아진 부분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감싸 올린다.
(4) 매듭에서 손을 빼고 감았던 '턴(turn)'을 잡아당겨 끝을 조여준다.
(5) 모양을 이쁘게 만들어준다.
버터플라이 루프 매듭 만들기 영상
추신 1.
위의 방법을 숙달하셨다면 손바닥에 감아서 만드는 버터플라이 루프를 한 번 숙달해 보세요.
추신 2.
아보리스트가 알아두면 좋은 매듭은 약 50가지입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을 고르자면 단연코 이 매듭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https://www.ropelab.com.au/the-awesome-alpine-butterfly/
https://www.animatedknots.com/alpine-butterfly-loop-knot
https://en.wikipedia.org/wiki/Butterfly_l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