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를 어떻게 정리할까?
아보리스트, 암벽등반, 레크리에이션, 산업로프 그리고 캠핑 등 생각보다 로프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용도에 따라 로프 굵기와 길이가 다양하다. 아보리스트는 주 로프 60m와 보조 로프 40m 두 동을 휴대한다. 로프를 휴대하기 위해 전용 가방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개인이 아닌 아보리스트 팀을 꾸려 활동하다 보면 여분 로프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여분의 로프가 현장에선 기가 막히게 활용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로프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로프를 묶어 보관해야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가스켓 코일(A gasket Coil)
이 방법은 로프를 단정하게 감긴 상태를 유지하며 로프 부분이 엉키거나 뒤틀림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로프가 잘 고정되면서 사용할 때는 쉽고 빠르게 풀어 로프를 사용할 수 있다.
(1) 고리(Loop) 만들기
로프 끝 부분을 약간 길게 둔 상태로 손에 로프를 올려 큰 고리(Loop)를 만든다. 손에 로프를 쥐고 살짝 비틀면 깔끔한 고리를 만들 수 있다. 로프를 감다 보면 로프가 반대 방향으로 비틀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때는 비틀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번갈아가며 비틀면 로프를 다시 정렬할 수 있다.
(2) 마무리
휴대한 로프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당히 고리를 감은 후 남은 로프 부분을 이용해 감아놓은 고리를 여러 번 감는다. 완성된 코일 모양에 남은 로프로 바이트를 만들어 코일을 통과한다. 바이트를 펴고 고리 위로 넘긴 뒤 로프 끝 부분을 꽉 잡아당긴다.
보관을 마친 후 로프를 사용할 때는 감았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사용하는 로프 끝이 만들어놓은 고리 외부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로프가 빠르게 사용되더라도 얽히지 않는다.
순서
(1) 로프를 준비하고 손에 고리를 만든다.
(2) 계속 루프를 만든다.
(3) 만든 고리 가운데를 접는다.
(4) 접은 고리를 다시 남은 로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5) 고리를 거의 감았으면 남은 중간부에 '바이트(Bite, 만곡부)'를 만들어 고리 끝에 넣는다.
(6) 고리에 넣은 '바이트'를 확장시키면서 고리에 넘긴다.
(7) 로프 끝을 꽉 잡아당겨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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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여러분이 로프를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