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

자녀의 태권도장 혹은 운동 학원 정할 때!

by 아빠관장님 김주연

너무나 소중한 우리 아이의 태권도장 혹은 운동할 체육관 선정을 위해 이 책을, 이 페이지를 펼치셨지요?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저 역시 세 아이의 부모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 얼마나 바쁘세요. 굳이 바쁜 이유들을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글로서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뒤의 글도 읽으시면 더욱 깊게 알게 되겠지만, 정말 바쁘시다면 이글만 읽어보세요. 우리 아이의 태권도장 혹은 운동 학원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을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셔도 본서에 귀중한 시간을 투자하신 것 이상의 가치를 얻으실 겁니다.


*관장님!

자녀가 다니게 될 태권도장 혹은 운동 학원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운영자입니다. 여기서 그냥 '관장님'이라고 하지 않고 '운영자'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높은 비율로 관장님이라 불리는 분이 운영자이자 지도자이지만. 실질적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자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관장님이 운영과 지도를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도장이라면 관장님만 알아보면 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자가 있는 곳이라면, 운영자가 자녀의 지도를 책임지는 관장님을 고용한 것이기에 관장님만 알아보면 안 되는 것이지요. 뒤에서도 다루겠지만, 호칭만 '관장님'인 그 태권도장 혹은 운동학원의 대표이사인 '지도관장'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관장님은 자신을 고용한 운영자의 운영방침이나 지도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아무리 좋은 관장님이라도 운영자가 아니기에 하루아침에 우리 자녀를 너무나 잘 가르치고 있던 관장님이 그것도 수시로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운영과 지도를 총괄하는 오너 관장님인지, 운영자에게 고용된 대표이사 즉, 지도 관장님인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해당 태권도장 혹은 운동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주변 지인이게 물어보면 됩니다. 자녀를 해당 학원에 보내시고 계시는 부모님께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운영, 지도 내용이나 공지 등을 통하여 아시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인께 물어봤는데 잘 모르신다면, 이 사항의 중요성을 그다지 인식하지 않으시고 보내셨거나 자녀를 보내신 지 얼마 안 된 부모님이실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전화든 대면이든 상담 시 직접 문의하시면 됩니다.

"오너 관장님이세요? 지도 관장님이세요?

설마 상담 없이 자녀의 인생이 걸렸다고도 할 수 있는 태권도장 혹은 운동 학원을 보내실 거는 아니시죠?


*학부모 평가(판)!

관장님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아보셨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선정 요소는 바로 학부모들의 평판입니다.

완전히 새로 생긴 체육관이 아니고서야, 해당 체육관에 대한 평판은 동내에 퍼져있기 마련입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혹은 성인들이 아닌, 유아나 초등 저학년의 어린 자녀들은 동네에 있는 운동 학원을 다니겠지요. 아무래도 어린 자녀라면 집과 운동 학원의 거리를 무시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동네의 아는 부모님의 평가를 십분 활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내논내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자녀를 해당 운동 학원에 보내본 혹은 보내고 있는 학부모의 말은 높은 신빙성이 있으니까요.

이때 정말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주변 부모님의 평가를 알아보실 때, 해당 운동 학원에 자녀를 보내본 경험이 없는 학부모의 이야기만 듣고 결정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A라는 운동학원에 대해 알아보는데 B라는 학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혹은 보냈었던) 학부모에게 A운동 학원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나오기는 쉽지 않겠지요.

위의 경우도 참고는 해야 하지만, 가장 좋은 정보는 자녀를 보내려고 하는 운동 학원에 현재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의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거기 보내신다면서요? 거기 어때요?"


*체험

그럼 최종 선택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바로 체험입니다.

대부분의 운동 학원에서는 1회나 일주일 정도의 체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해당 서비스는 전국 어느 곳이나 동일하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거지요. 간혹 유료로 체험을 진행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정식 등록 전 반드시 체험을 하게끔 하세요.

아무리 관장님(운영자), 사범님이 좋고, 평판이 좋더라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체험 후에 자녀가 싫다고 하면, 전국 최고 아니, 전 세계 최고의 관장님이자 평판의 학원이라도 보낼 수 없습니다. 자녀가 다닐 곳이잖아요. 더욱이 운동 학원은 학습의 연장선이라기보다는 그 학습으로 인한 또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의 역할을 담당하니까요.

'스트레스 해소'라는 단어를 적다 보니 중학생 원생과 있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제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야심 차게 '영어태권도반'을 론칭한 적이 있었습니다. 운동 시나 대화 등 모든 소통을 영어로 진행되는 방식이었지요. 해당 프로그램을 알렸을 때 학부모들의 반응이 어땠을까요? 예상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엄청 좋았지요. 그런데 막상 아이들에게는 영 인기기 없었습니다. 없기는커녕 딱 3개월 만에 폐강되었지요. 이유인즉슨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학교와 영어 학원에서도 오지게 영어인데, 체육관에서까지 영어를 해야 해요!?"

이렇듯 막상 운동 지도를 받아야 하는 자녀의 체험이 중요합니다. 꼭! 최종 결정 전에 자녀가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자녀의 반응도 보시고, 체험 후의 학원에서 오는 피드백도 보시고 결정하세요.


개인적으로는 운동 학원의 선택은 자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 자녀의 운동 학원 선택은 중요합니다.

일단 그곳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관장님을 알아보시고, 주변 평판을 알아보신 다음에 체험 후에 최종선택하세요.


작가의 이전글선정 기준의 첫 째이자 둘 째, 셋 째!!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