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작가의 말
살아온 만큼 살아낼 시간에도
인연을 잇고 인연에 선을 긋기로 한다.
오늘은 몇 개의 관계를 맺었지만
내일은 미덥지 못한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시작은 끝을 맺지만 사는 동안 계속된 진행형일 수도 있다.
원하는 만큼과 마주한 만큼의 간극을 인정해야 한다.
잇고 있는 인연을 지켜야 한다면 출발이 느려
닿아야 할 곳에 제때 이르지 못한다 해도
처음에 염두한 기대치에 버금가도록 나가고 나갈 것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들어왔다. 에세이시집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외 20권의 책을 냈다. 생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기 위해 뜨겁게 달려온 흔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