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리스타트 여행편과 오피스 회화편
떠나고 짐 풀고 목고 쇼핑하고 돌아다니고 그러다 혹사 아파도 Don't worry, just TRAVEL!
책은 3단계 Shortcut - Pick Up - Talk in short 으로 구성되어 있다.
- Shortcut: 바로가기 → 필요한 일정으로 바로 가는 인덱스
- Pick Up: 콕! 집어찾기 → 원하는 단어와 표현을 찾을 수 있는 일러스트
- Talk in short: 짧게 말하기 → 급할 땐 단어만! 어려우면 굵은 글씨만 말해도 OK!
초반 공항편을 주욱 읽는데 여행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행 가/고/싶/다. 호텔편은 비교적 간단하게 체크인-아웃을 중심으로 끝난다. 커피편은 웬만한 주문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으며, 식당편은 아이용 의자 a highchair의 그림을 보니 저자가 얼마나 세심한지 느낄 수 있었다. 호텔과 현지 음식이 입에 안 맞을 때는 이용 가능한 패스트푸드편에서는 닭다리살을 dark meat로, 가슴살을 white meat로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서브웨이를 의식한 듯한 서브웨이샌드위치편에서는 샌드위치 빵의 절반이 6inch인 것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여행은 먹방이다. 아이스크림편은 배스킨라빈스 31에서 써먹을만하겠다. 여행지에서 술집은 잘 안 가지만 술집편에서는 젊었을 때 많이 먹었던 잭콕과 재회할 수 있었다. A Jack and Coke, double, no rocks, please. 어쩜! 나랑 취향이 똑같아. 의상편에서는 'thong'이 인상적이었으며, 화장품편에서는 이전 편과 마찬가지로 Can I try this on? 표현이 등장했다. 정말 가장 많이 쓸 듯하다. 신발편에서는 하이힐을 Pumps라고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찾아보니 [발등이 많이 덮이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의 여성용 정장 구두]를 일컫는 표현이었다. 서점편은 책 종류 어휘 중심이었고, 환불/교환편에서는 실밥이 나온 곳을 seam이 아니라 snag라 표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광명소편에서는 주로 사진 찍기와 관련된 표현이 많았다. 길찾기편에서는 중학교 듣기 평가가 생각났다. I'm lost. Can you show me the way to the station? ㅎㅎㅎ 자동차렌트편에서는 별게 없었다. 렌트 방법은 전 세계가 똑같은 듯. 질병편에서는 오늘 수업한 내용 중 현재 완료 진행형의 예문으로 쓸 만한 I have been vomiting all day. 문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종일 구토를 하다니 '물갈이'인가?
여행은 즐겁다. 생각만 해도 좋은 것이 몇 안되는데, 해외여행을 갈 수 있길 바란다. No virus!
OMG! 오피스편은 일러스트가 아니라 만화다! 총 27+1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newbie가 겪을 법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만화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 에피소드는 번호로만 처리되어 있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제목을 붙여 보았다.
#1 인사 및 소개
#2 팩스
#3 메신저 및 점심
#4 스모킹 토크
#5 상사 지시
#6 퇴근 후 약속
#7 동료 업무 부탁
#8 이메일
#9 전화 확인
#10 회의 준비
#11 회의 참석
#12 휴가 사용
#13 전화 메시지 받기
#14 상사 업무 대화
#15 전화 업무 처리
#16 회사 규칙
#17 경조사
#18 고충 처리
#19 병가
#20 상사 업무 확인
#21 꽃배달
#22 동료 대화
#23 커피 브레이크 대화
#24 해고 통지
#25 월급날
#26 초청 강연
#27 칵테일파티
#구직 방법
정리하다 보니 너무 한국적으로 적었다. 책의 절반은 받아쓰기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출판사 블로그의 MP3를 활용하여 꼭 딕테이션을 해보길 추천한다. 음성 파일을 모두 학습한 뒤 암기해서 에피소드 하나씩 써보고 채점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2021년은 좀 더 나아진 영어를 기대해본다.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