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강원도 철원군의 여행지는 소이산 모노레일과 노동당사, 빛의 사원, 고석정 꽃밭 그리고 한탄강 주상절리(잔도)가 있다.
빛의 사원과 노동당사, 그리고 소이산 모노레일은 거의 같은 곳에 위치해 있어 손쉽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고석정 꽃밭이다. 우리가 스탬프 투어를 할 때는 꽃이 지고 없었고 아래의 사진은 스탬프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꽃이 만발했을 때의 사진이다.
고석정 꽃밭은 별도로 입장권을 사야 되는데 일정 부분은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특산물을 살 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시에서 많은 재정을 투입하여 관광지를 조성하고 일부는 지역 상권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정말 끝없이 펼쳐진 꽃밭을 둘러보는 것도 많이 힘들지만 가지가지 잘 가꾸어진 꽃밭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그렇게 한참을 꽃구경을 즐기다 다시 차를 몰고 나온 곳은 한탄강 은하수다리와 그 밑으로 펼쳐진 주상절리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이제는 철원평화전망대를 가기 위해 DMZ두루미 평화타운을 찾는다. 이곳에서 민통선초소를 지나 전망대를 거쳐 월정리역을 지나는 민통선 탐방을 하게 된다. 철원을 드넓은 평야지대로 6.25 전쟁 때 남북 모두가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DMZ두루미 평화타운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인솔자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에 파란 등을 차 위에 부착하고 선도차를 따라 전망대와 월정리 역을 지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스탬프 투어와 무관하게 며칠 전에 다녀온 철원의 두루미 탐조의 모습이다. 두루미 탐조에도 DMZ두루미 평화타운에 가서 입장권을 사게 된다. 일인당 15,000원의 입장권을 사면 10,000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어 실질적으로는 5,000원의 입장료를 내게 된다.
두루미 탐조는 개인차로 가는 것이 아니고 버스를 타고 탐조를 하게 된다. 탐조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우리는 오전에 했는데 다른 사람은 없고 우리 부부만 버스로 탐조 행사를 했었다. 운전기사님이 있었고 설명하시는 선생님도 계셨는데 우리 둘이만 이용하여 미안하기도 하였다.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으로 날씨가 너무 추워 이른 아침에는 두루미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여기에 왔던 두루미는 작년에 왔던 곳으로 다시와 머문다고 하며 부부가 한쌍을 이루어 지내는 경우와 4~5의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겨울이면 드라이브 삼아 철원을 자주 찾곤 한다. 그러면 민통선은 아니더라고 가끔 두루미를 볼 수 있고 오래전에는 독수리가 떼로 몰려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철원군에서 많은 돈을 들여 독수리 먹이를 주어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별도로 먹이 주기 사업을 벌이지 않아 많이 찾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오는 길에 앉아 있는 독수리 2마리와 하늘을 나는 3마리의 독수리를 보았다.
스탬프 투어를 할 때는 많은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가지고 있던 사진으로 이렇게 철원군의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