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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미혜 Dec 07. 2023

사월, 너만 오면 돼

ㅡ늦게 왔어도 다 왔지만

2023아르코발표지원 선정작




춘래불사춘, 봄이 왔어도 봄이 오지 않는. 봄 같지 않은 봄, 꽃들도 상복을 입고 나오는 봄이다. 봄다운 봄이구나 싶은 봄이 몇 차례 지나가면, 어김없이, 미완성의 봄이 온다. 다 와도 닿을 수 없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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