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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_발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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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김잡가
Sep 6. 2024
발뽀뽀
엄마는 내 발에 뽀뽀를 해요
발가락 사이사이 코를 킁킁하면서
발바닥에 자꾸만 뽀뽀를 해요
간지럽지만 참아보아요
살랑살랑 기분이 좋기도 하니까
냄새날까 부끄러워 빠져나오면
금세 다시 움켜잡고 뽀뽀를 쪽쪽
내가 너무 좋아서
발냄새도 사랑스럽대요
나도 엄마가 너무 좋아서
살금살금 다가가 엄마 발에 뽀뽀를…
우웩! 꼬랑내!
도대체 얼만큼 사랑해야
꼬랑내까지 좋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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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마음
냄새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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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김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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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짓기보다 글 짓기가 더 좋은 아내. 더 잘 사랑하고 싶은 엄마. 예능작가였지만 지금은 만능 잡가. 주기적으로 '하와이병'에 걸리고 있는 꽃다운 40대 ENFP 여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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