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드골 공항(CDG)

쉼의 여정

by J 스토브리그

한국에서 포르투갈 북부 도시인 포르투(Porto)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직항편이 없어 대부분 리스본(Lisbon)을 경유하거나 제3국을 통해 들어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리스본 역시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은 파리(Paris),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암스테르담(Amsterdam), 뮌헨(Munich)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경유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Aéroport Charles de Gaulle, CDG)을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


샤를드골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환승 공항 중 하나로, 에어프랑스(Air France)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사들이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 공항은 유럽 내 도시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풍부하며, 지리적으로도 유럽 중심에 가까워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이 공항은 환승객을 위한 라운지, 쇼핑 공간, 식사 및 휴식 공간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장시간 대기 중에도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항공편 시간이나 환승 경로에 따라 바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지 못하고 공항 근처나 파리 시내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파리 근교나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미리 알아두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RER B 열차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파리 중심부까지 약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같은 명소를 잠시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지역 모임에서 초보 순례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순례길 전에 관광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이후가 좋을까”이다. 이에 대해 많은 경험자들은 관광을 먼저 하고 순례길을 나중에 걷는 것을 추천한다. 관광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시차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으며, 순례길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하고 여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관광 후 순례길에 들어서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여정’으로 전환되며, 순례길을 마친 후에는 몸과 마음이 지쳐 관광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울 수 있다.


짧은 공백 시간이라도 계획적으로 활용하면 순례길의 시작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 먼 길을 돌아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보다는 작은 여행의 순간들로 채워보는 것도 순례의 일부가 된다.



파리는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다음은 파리에서 꼭 방문해볼 만한 주요 관광지이다


에펠탑 (Tour Eiffel) –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 중 하나로,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등 유명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센 강변에 위치한 역사적인 명소이다.

개선문 (Arc de Triomphe) – 프랑스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는 건축물로, 상층부에서 샹젤리제 거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몽마르뜨 언덕 (Montmartre) –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 인상파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미술관으로, 루브르와 함께 파리의 예술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센 강 유람선 (Bateaux Mouches) –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주요 명소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 파리 교외에 위치한 궁전으로, 화려한 정원과 웅장한 건축물이 인상적인 장소이다.

팡테옹 (Panthéon) – 프랑스의 위인들이 안치된 국립 묘지로, 나폴레옹과 빅토르 위고 등이 이곳에 잠들어 있는 곳이다.

생제르맹 데 프레 (Saint-Germain-des-Prés) – 역사적인 교회와 카페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파리의 지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항공사진.PNG 프랑스 CDG

이처럼 파리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도시이다. 순례길을 떠나기 전, 이곳에서의 여정이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병환 저의 두 번째 책 "괜찮아 같이 밥 먹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괜찮아 같이 밥먹자 출간 도서
SE-b0c82da2-db02-493c-ad08-8b72075b45a7.jpg?type=w966 괜찮아 같이 밥먹자 출간 도서

저자님이 산티아고 길에서 느낀 삶과 청년들과 밥 한 끼를 나누기로 결심한 이유는

<괜찮아, 같이 밥 먹자> 책 속에도 깊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는 분들은 책을 통해 마치 저자님과 대화를 나누듯,

그 이야기를 함께 걸어가 보셨으면 합니다. ✨



@jacob_camino 괜찮아, 같이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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