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아울 Aug 02. 2020

호텔에서 만난 김정은 국방위원장

8월 8일의 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밖은 심상치 않은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그런 날에 내 직장은 호텔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혼자 나와 다른 곳에 가려고 어슬렁거렸다.

한층 내려가니 친구들이 있는 곳이 보였다. 

그 애들은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았고, 너무 시끄러웠다. 


다시 다른 공간을 찾아보다가 친한 지인 두 명이 있는 곳에 들어갔다. 

거기엔 총 8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앉아있었다.

 

처음엔 매우 낯설고, 어색했는데 점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었다. 

한참을, 아마 오후 내내 그 자리에서 놀았던 것 같다.

그러다 나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장난쳤다.


 정은이는 우리랑 놀 땐 이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 엄청 무서울 거 아니야?



김정은 위원장도 수줍게 웃으며 장난을 받아줬다. 


자리가 마무리되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무대 앞 쪽 제자리로 되돌아 갔다.

나는 회사에서 '왜 전화를 안 받았냐며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다.


내 통화목록에는 전화 온 기록이 없었다.










*이 글은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