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의 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밖은 심상치 않은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그런 날에 내 직장은 호텔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혼자 나와 다른 곳에 가려고 어슬렁거렸다.
한층 내려가니 친구들이 있는 곳이 보였다.
그 애들은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았고, 너무 시끄러웠다.
다시 다른 공간을 찾아보다가 친한 지인 두 명이 있는 곳에 들어갔다.
거기엔 총 8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앉아있었다.
처음엔 매우 낯설고, 어색했는데 점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었다.
한참을, 아마 오후 내내 그 자리에서 놀았던 것 같다.
그러다 나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장난쳤다.
정은이는 우리랑 놀 땐 이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 엄청 무서울 거 아니야?
김정은 위원장도 수줍게 웃으며 장난을 받아줬다.
자리가 마무리되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무대 앞 쪽 제자리로 되돌아 갔다.
나는 회사에서 '왜 전화를 안 받았냐며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다.
내 통화목록에는 전화 온 기록이 없었다.
*이 글은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