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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울 Aug 05. 2020

출근 전 빵집에 들렀더니

11월 19일의 꿈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는 날이었어.

빵집에서 녹차크림이 들어간 빵을 사려고 했는데 

가게 주인이 9시 정각에 가게가 오픈한다며 빵을 안 파는 거야

현재시간은 8시 30분쯤이었어.


가게에는 들어갈 수 있었어.

가게가 3개의 빵집이 모여있는 푸드코트 같더라고. 

세 번째로 들린 빵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 빵이 있었어.


맛있겠다고 그 빵을 쳐다봤는데

주인아저씨가 그건 더더욱 9시 이후에 팔 수 있다는 거야.


그래서 9시 전에 파는 바게트 빵을 골랐어.

그게 너무 차갑고 딱딱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나온 거야.

밥알도 보이고, 빨간 피에 적신 것 같은 내용물이 잔뜩 들어있었어. 

고로케 같기도 했는데 먹고 싶지 않았어.


갑자기 시간이 늦어졌다고 생각했고

친구랑 이 빵을 나눠 먹었어.




*이 글은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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