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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엽 Nov 11. 2017

시작하며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이야기.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

- William Ford Gibson -


윌리엄 깁슨의 이 문구를 처음 읽었을 때 이것은 단순히 최첨단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는 시간적 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미래는 왔는데 널리 퍼져있지 않는 이유는, 발전하는 기술에 비해 그것을 사용하는 우리들의 준비가 아직 덜 되어서이지 않을까? 새로운 기술에 의해서 변화된 삶을 그대로 받아들여 수동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는 미래의 삶을 살려면 우리에겐 준비가 필요하니까. 그 준비엔 디자인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테크놀로지와 우리를 잇는 가교 같은 역할.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그들의 결과물들이 이미 와있는 미래를 부드럽게 또 넓게 퍼지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간단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테크 트렌드 이야기부터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이나 우주생물학(Astrobiology)과 같은 다소 난해한 디자인 이야기까지 제 경험을 나누고 함께 탐구해볼 생각입니다.


글쓴이 소개

김재엽은 뉴욕/엘에이/런던/서울/헬싱키를 거치며 인터렉션 디자이너로 활동. 현재는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Assistant)팀에서 Interaction Lead Designer로 활동하고 있으며 Studio Genotype에서 Biotech을 이용한 디자인을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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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업

Helsinki Design Week 2015

Forced landing: Into the Unknown


Designboom

Living with Robot, London 2013


Tent Design London 2013, London

Genetic Pandant


MoMA, New York

Talk to Me: Design and the Communication between People and Objects, 2011


The New Yorker Magazine 

The Page - e Newspap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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