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낭만> 텀블벅 소식
안녕하세요. <틈틈이 낭만> 연재를 끝낸 지 3주쯤 되었네요. 그동안 이 글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시간을 썼습니다. 그래서 정리되고 좁혀진 방안은,
1. 텀블벅 육아 시절의 낭만적 고찰 <틈틈이 낭만> |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2. 출판사 투고
3. 팟캐스트 채널 운영입니다.
고민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들여 쓴 글을 많은 이에게 전하는 것까지가 글쓰기의 완성이 아닐까.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이런 궁리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소장용 글이라면 상관없지만, 내 글이 노출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그리하여! 몇 해전부터 들려왔던 원소스 멀티유즈에 드디어 관심을 갖게 됐지요. 그래서 텀블벅을 하기로 했어요. 이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일이니까요. 물론 매일 쏟아지는 펀딩에 금세 묻힐 수 있지만, 그런 걱정까지 하면서 시작할 수는 없으니까요.ㅎㅎ 남편은 일단 들이미는 제게, 항상 플랜 B를 생각하고 만다라트 계획표를 짜라고 조언하지만 천성이 계획을 못하나 봅니다...
사실 지체하면 열이 식는 타입이니, 이거 채우다가 사그라들지도 몰라요. 나 자신을 알아서 일단 돌진ㅎㅎ
텀블벅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건 두 번째였지만,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만들다 보면 내 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루어져요. 누가 툭 치면 책 소개가 나올 만큼 ㅎㅎ 작성하면서 성장하는 부분도 있기에 두 번째 텀블벅을 열었습니다. 작가로 몇 달을 지내다가 갑자기 배운 적 없는 마케팅을 해야 되는 건 까다로운 일이지만요. 인디자인 기술을 중간쯤으로 올려놨더니, 포토샵이 끼어드는.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출판사 투고는 개인적으로 유의미한 과정이라 생각해서 몇 군데 넣어보는 중입니다. 큰 기대는 안 하지만, 또 아주 안 하는 건 아니라 묘한 설렘과 실망의 감정을 느끼기 좋습니다. 큰 기대를 안 한다고 했지만, 난생처음으로 온라인 타로점까지 봤어요ㅋㅋ 언행불일치네요ㅎ
그리고 팟캐스트는 여름부터 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집중이 안 돼서 '일단 글을 써 놓고 보자!' 하고 미뤄뒀었어요. 그때 같이 했으면 몇 달이라도 키웠을까 싶은 생각이 이제서! 드네요.
잘해 보겠습니다. <틈틈이 낭만>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내일부터 펀딩이 시작됩니다!
육아 시절의 낭만적 고찰 <틈틈이 낭만> |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