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시크한 핑크 1>

안녕하세요, 김표고입니다. 새해맞이 잘하셨는지요?

추워진 날씨에 마음까지 우중충해지지 않기 위해, 오늘은 화사한 핑크색 아이템의 스타일링법을 가지고 왔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사한 파스텔톤으로 매치를 한 룩입니다. 핑크는 너무 튀어 보일까 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는 분이 많으신데요, 톤이 너무 쨍하지 않은 핑크는 다른 파스텔톤과 함께 입으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는 되지만 과하지는 않은 룩으로 입을 수 있습니다. 처음 핑크 아이템에 도전하실 때는 외투는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너의 상의나 하의부터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약간 캐주얼한 느낌이 더해지면 핑크 특유의 화려함을 살짝 눌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림처럼 코듀로이 소재 바지가 처음 도전하기에 좋답니다.

두 번째 룩은 보이시한 느낌으로 연출해보았습니다. 실루엣이나 디자인까지 디테일이 많고 화려하면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심플한 스타일의 핑크색 재킷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그림처럼 무채색으로 이너를 통일하면 튀는 색감인 핑크도 적절한 포인트가 되는 정도의 느낌이죠? 좀 더 화사한 것이 좋다면 핑크 + 아이보리 조합이나 핑크 + 카멜 조합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핑크색 재킷을 입었을 때는 과한 화장 대신 블러셔와 립밤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멋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처럼 주근깨가 드러나는 것도 귀엽지요.^^

마지막 룩은 조금 과감한 핑크색이 들어간 착장인데요, 검은색 외투로 눌러주어 부담스럽지 않도록 연출해 본 것입니다. 요즘 그림 같이 긴 기장의 퀼팅 재킷을 코트는 춥고 패딩은 싫은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요. 그림처럼 세미 정장 느낌으로 연출하기에도 좋고, 청바지나 조거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또 캐주얼한 느낌이 확 살기 때문에 유용한 아이템인 거 같아요. 카키색의 퀼팅 재킷은 훨씬 캐주얼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세미 정장으로도 연출하고 싶다면 그레이, 블랙, 네이비 등의 컬러로 된 퀼팅 재킷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오늘 에피소드로 옷장 속에 숨어있는 핑크 아이템을 활용해볼 용기를 드렸다면 기쁠 거 같습니다! ^-^ 다음화에는 <이토록 시크한 핑크> 2탄으로, 남성분들을 위한 핑크 아이템 스타일링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멋진 날들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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