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대공황이 불어닥치기 두어 달 전 뉴욕의 한 사무실.
"피에르, 저기 월터 크라이슬러의 장난감이 보이나?"
존 래스콥의 손이 가리키는 끝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철골 구조물이 있다.
월터 크라이슬러가 짓고 있는 68층 짜리 건물이다.
"왕처럼 말하더군. 세상에 이 건물보다 높은 건 없다고 말이야.
하지만 그것도 한때가 될 거야. 내가 훨씬 높은 '왕좌'를 세울 부지를 찾아냈거든.
이걸 좀 보게."
피에르 듀폰이 안경을 고쳐 쓰고 그가 내민 서류를 살핀다.
그는 유명한 프랑스 화학기업 듀폰가의 핵심 인물이다.
"34번가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부지구만. 나도 아는 곳이네.
그런데 존, 자네는 얼마 전 GM에서 나와서 민주당 선거 캠프를 치렀네.
정치에 발을 디디더니 꿈이 커진건가? 정치 거물들을 만나더니 헛바람이 든 건가?"
"헛바람이라니! 피에르! 차리리 꿈이라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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