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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씨네가족 Aug 06. 2023

연봉이라는 상품가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상품가치로 평가된다. 가격이라는 눈에 보이는 숫자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무엇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이라는 평준화된 평가는 좋은 측면이 있지만 이걸 사람에게 적용하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대표적인 게 사람을 연봉으로 평가하는 그 무엇이다.


사람의 능력을 노동력으로 치환한 숫자가 연봉인데 그것 자체는 이 사회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연봉=사람의 가치로 생각이 바뀌는 순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 생각을 본인에게 적용하면 그 연봉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 대가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몸의 질환(암, 우울증, 번아웃 등)이 생기게 된다. 타인에게 적용하는 경우 사람을 대할 때 사람의 가치평가를 단순한 사회적 지위, 혹은 그가 가진 부의 산술적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을 어느 정도 상품화 하는 건 필요하지만 그게 심하면 진짜 상품이 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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