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씨네가족 Aug 08. 2023

세상은 들킨 자와 들키지 않은 자로 나뉜다.


사람들은 진실된 걸 원하지 않는다. 정말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망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신의 추함을 감추고 조금 나아 보이는 부분을 더 포장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외부에 전시한다.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자기 자신은 이중적인 모습에 괴로워 하지만 다른 이들은 보이는 것에 더욱더 그 사람을 예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더 자신을 감추거나 더 포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 누구도 추한 모습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기에 세상은 점점 더 거짓된 모습처럼 보인다.


사실 자신의 본모습과 보이는 이미지가 다르다고 크게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원래 세상은 보인 이미지만 존재할뿐 실제 자신의 이미지는 감추도록 되어있다. 일찍 이 사실을 깨닫고 인정한다면 조금 덜 괴로울 수 있다.


세상은 자신의 진짜 본모습을 들킨 자와 들키지 않은 자로 나뉠 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성공에 대한 오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