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적 마인드보다는 사람이 좋다.
공방을 세 번째 옮기며 개업식은 처음 해보았다.
플라워케이크를 하면서 알게 된 인연들 그리고 가까운 지인,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 그리고 가족... 많은 이들이 공방에 오고 갔다. 이런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어릴 적부터 나의 관계방법은 깊이는 깊고 범위는 좁은 성향이 강했다. 나름 자존심도 셋고ㅋ 워낙 새로이 관계 맺는 것이 싫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서서히 변화되어 왔다.(과정 생략)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내가 가진 것들로 인하여 누군가의 긍정적 변화는 내게 오히려 에너지가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느끼는 진짜 기쁨은 여기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사업적 마인드보다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나보다 더 선생님들이 잘되는 것이 내 기쁨이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들과 지속되는 관계는 결국 내게 참 기쁨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려면 돕는 자는 도움받는 이에 비해 역량이 그만큼 커야 한다.
내가 줄 것이 있는 (그것이 재능이던, 삶의 지혜이든 간에) 부유한자가 되는 것이 일단 나의 임무이다.
이 시점에서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 )
귀한 주말 시간 내어 찾아주신 분들, 그리고 (센스 없는 토요일ㅋ) 못 오셨지만 바쁘셨던 공방 선생님들의 축하 메시지� 너무너무 감사히 마음 잘 받았습니다.
또 해외 계신 분들의 축하 메시지도요!
잊지 못할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