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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정 Jan 17. 2022

1. 텀블러 사용 인증 앱, 텀블링 제작기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앱 서비스, PM 경험 없이 팀 사이드 프로젝트 PM하기' 


사이드 프로젝트로 제작 중인 텀블러 사용 인증 기록 서비스, 텀블링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앱 프로덕트 경험도, PM 경험도 전무했던 내가 PM이라는 포지션 아래 어느덧 7명의 멋진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1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팀원들과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해결하며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 일련의 과정, 팀빌딩, 기획 아이데이션부터 제휴, 팀 매니지먼트까지 브런치에서 하나하나씩 공유하려 한다.



이 글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분들, 특히 나처럼 앱 서비스 경험이나 PM 경험이 없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사이드 프로젝트?

코로나가 한창일 무렵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단어가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기 시작했다. 돈이 되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배우고 싶은 일을 본업 외 시간을 쪼개 실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직장인 친구에게서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서비스를 만들어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생기가 도는 친구를 보며 재밌겠다,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

당시 나는 두 가지 욕구를 느끼고 있었는데, 첫 번째는 성장에 대한 욕구였다. 통계학과를 졸업해 데이터 분석가의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여러 고민 끝에 기획 포지션으로 옮겨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그래서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커리어를 쌓고 싶었다. 하지만 회사가 대기업의 IT 계열사와 합병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많은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엎어졌다. 우리 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 기획자로서 성장에 대한 욕구와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조급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

두 번째 욕구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구였다. 2020년 겨울, 종식될 것 같던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없자 MBTI 찐 E인 나는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규칙적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 기왕이면 생산적인 무언가를 같이 만드는 모임 말이다.



생각해보니 이 두 가지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하는 거다!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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