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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행복한 생일이었어요

by 프로성장러 김양

난데없이 브런치에 생일을 자랑해서 일면식도 없는 분들의 축하를 받았다.

(저 너무 뻔뻔했던 거 아니죠?ㅋㅋ)


남편과 아이가 써준 편지에 감동도 받고,

내가 나 스스로에게도 꽃을 사줬는데,

팀원들이랑 친구도 꽃을 사주고,

맛있는 점심까지 얻어먹고, 선물도 받았다.


내게 오는 행복을 맘껏 누려야겠다고 생각했더니

행복이 알아서 나를 찾아오는 기분이었다.



아빠가 없는 내 첫 번째 생일이니까 눈물이 줄줄줄 흐를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자 싶었는데,

예상외로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어 놀라우면서도 즐거웠다.


내 주변에 이렇게나 소중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였을까?

이번 생일은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행복한 생일이었다.


좋아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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