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달리는 시간이 확 늘었다.
오늘은 10분 뛰고 12분 뛰었다.
4번만 더 하면 '30분 달리기 도전' 완료다.
미션을 컴플리트 하면
이제 무얼 하지.(박솔뫼의 '그럼 무얼 부르지'에서 떠올린 표현이라는 것을 굳이 밝힌다.)
저번 주말부터 개봉 영화를 한 편씩 보자고 다짐했었는데
첫 주부터 지키지 못했다.
근처 영화관에서 볼 만한 건 그나마 장국영의 생전 마지막 영화인 <이도공간>뿐이었는데 시간이 맞질 않았다. 사실 그리 끌리지도 않았고.
대신 넷플릭스에서 <나의 문어 선생님>을 봤다.
문어의 인간화.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면서도 곳곳에서 감독의 '자기혐오=자기애'나 편집증적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방구석에 자빠져있는 나의 현실로.
방구석 문어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