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가 노부(老父)의 손을 놓는다. 늙은 아비는 등에 멘 가방을 내린다. 자신의 것을 건네받는 아이
건너편에서 친구들이 손을 흔든다. 어물쩍 화답하고, 아이는 길을 건넌다.
사랑하는 '구탕마라탕'에 갔다.
N은 "벌써 세 번째"라며 불평 아닌 불평을 짧게 뱉고는 군말 없이 들어갔다. 맛있긴 하지, 라고 N이 덧붙였다.
셋이서 양꼬치튀김 하나와 마라탕을 시켰다. 양꼬치는 양념이 잘 배긴 했지만 너무 질겼다. 비린내도 약간. 즈란을 듬뿍 찍었다. 마라탕은 역시 '존맛'.
처음 보는 '연경맥주' 1병을 시켰다. 단맛이 강했다. 특히 뒷맛이. 마무리는 '칭따오' 1병.
세븐일레븐에서 와인을 6000원에 할인판매하고 있었다. 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