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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간 심리상담을 받아봤습니다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새로운 해결 방법

by 아코더



인후통이 있으면 자가진단키트로 진단을 하고, 두 줄이 나오면 휴식을 취하고 약을 먹는다. 코로나 라는 전염병을 대처하는 자세이다. 유행처럼 번진 코로나보다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이 정신병이라 생각한다. 개개인마다 고통의 세기는 다르겠지만 어린아이 든 노인이든 누구나 마음의 병을 앓는다.


그럼에도 대처하는 자세에는 소극적이며 방어적이어서 참으려고만 한다. 나의 경우에도 회사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집에 와서 깡으로 와인을 마시며 몸을 해치기도 했다. 나를 갉아먹는 건강하지 못한 방법이었으며, 제대로 된 처방법을 모르고 잘못된 약을 먹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 와중에 <오웰 헬스>라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알게 되어 심리상담을 받았다. 처음에는 이런 상담 서비스가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지 몰랐다. 방법은 간단했다. 일단 인사이드 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다음, 원하는 상담사 분을 선택해 화상 연결로 상담을 받는 것이었다. 50분 상담을 받고 쿠크다스처럼 바스라졌던 내 멘탈은 타이어 고무처럼 단단하고 유연해졌다. 이 점이 바로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병을 고치는 데에 민간요법, 한의학, 양약,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듯이 멘탈을 회복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늘 민간요법만으로 내 멘탈을 관리하던 내가 전문가를 만나고 진단을 받으니 문제를 더 정확하게 알고 들여다보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심하게 까지고 피가난 적이 있다. 징그러운 상처를 바라보고 약을 바르고 딱지를 떼면 새살이 솔솔 나듯이 내 정신상태의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정확하게 들여다본 것이다.


어떻게 들여다보느냐? 일단 내가 상처받았던 그 상황을 복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회사에서 겪은 스트레스를 조곤조곤 말하는 과정에서부터 내 마음속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았다. 마치 치과에서 썩은 이에 바람을 불어 들여다보는 것과 같달까. 그렇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상담가 분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는다거나 점을 보러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대화였다.


오롯이 나 자신으로 바로 서도록 내 정신 건강을 돌아보는 일은 체력을 관리하기 위한 식이요법이나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 얼마 전 친구가 상사와의 트러블로 퇴사를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가운데 그 사람 때문에 퇴사를 하자니 너무나 아쉬운 일이었다. 그 친구에게 타로 점을 보는 것보다 심리 상담을 받아볼 것을 더 권하고 싶다. 내가 인사이드 라는 어플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니 심리상담 또한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연 기분이고, 내면은 자신감으로 차올랐다. 불안과 두려움은 사그라들고 그날 밤은 잠도 잘 잤다. 개인마다 갖고 있는 심리문제의 모양은 다르고 전문가는 정확히 그 모양에 따른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INSIDE의 상담 서비스를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강해진 정신으로 삶에 활력을 더해 주리라 믿는다.




* 인사이드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받고 글에 대한 대가 없이 제가 쓰고 싶어서 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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