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표지에 강아지가 귀엽기도 하고 제목이 끌려서 읽어봤다. 이전에 읽었던 다크인사이드하고 좀 비슷한 내용인데 그건 내가 심리 조종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거고 이건 그런 사람의 특징을 알려주면서 피하라는 내용이다.
이 책은 내가 심리조종자에게 휘둘리는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계속 설득하는 식으로 말하는데 공감이 잘 안됐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순진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자꾸 저자의 이전 책을 언급하는데 빈도수가 너무 과했다. 책 자체가 약간 긴 편인데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라 후반부엔 좀 지루했다. 결론적으로 심리 조종자의 특징은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만 왜 그렇게까지 피해야 되는지는 설득되지 못했다. 오히려 그 부분을 이용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대놓고 내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사람은 피하려고 안해도 본능적으로 피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걸 못알아채는것도 이상하지 않나? 어렸을 땐 이런 사람들이 나한테 영향을 미쳐도 잘 몰랐다.
그치만 지금은 나름 경험?이 쌓여서 어느정도 사람 보는 눈이 생긴 거 같아서 대화해보면 대충은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온다. 좀 더 명확히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싶다.
“의심은 지성의 꽃이다. 겸손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지성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을 돌아보는건 힘들다. 왜냐면 내가 틀린걸 인정하는거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까. 그럼에도불구하고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의심을 통해 발전할 수 있으니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해야한다.
“슬픔은 페이지를 넘기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의 애도 과정이다”
지금까지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던 일들은 분명 배운 것들이 있는 사건들이었다. 이렇게 애도 과정에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생각하는 시간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가진다. 이 기간을 그냥 슬픈 일이 있던 시간이 아니라 어떤 문장으로 말하고 싶었는데 이 문구가 딱 맞는거 같아서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