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_리처드 도킨스

인문

by 김토리

예전에 이기적 유전자를 재밌게 읽기도 했고 이전엔 성당을 다녔지만 지금은 무신론자라고 할 만큼 신을 믿지 않아서 읽어봤다. 무작정 ‘난 신이 없다고 생각해’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왜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말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싶었다. 그런데 인문학을 하도 안 읽고 쉽고 재밌는 책만 읽어서 그런지 너무 어렵고 속도가 잘 안나서 흥미도 떨어졌었다. 겨우겨우 완독하긴 했지만 다른 책들처럼 명확하게 정리하기가 힘들다. 너무 산만하게 읽어서 그런걸까? 아무튼 읽고나서 더 신은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전엔 이렇게 생각해도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는데 생각해보면 왜? 종교인들은 신이 있다고 하면서 심지어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신론자들은 그저 ‘안 믿는’ 것을 말하기만 해도 욕먹는 것인가? 다른 사람이 신을 믿든 안 믿든 나랑은 상관없고 그냥 내가 안 믿을 뿐이다. 종교인이 이 책을 읽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들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작가의 이전글마이크로 리추얼_장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