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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추천도서 - 열입곱살, 너라는 별을 만났어


누구나 꿈꾸었던 우리들의 가슴 속 이야기

한번 쯤은 풀어내고 싶었던 이야기

성년의 날 추천도서 - 열입곱 살, 너라는 별을 만났어 


책속으로


살아계시잖아. 살아있다는 것은 내가 봤을 때 엄청난 가능성인 것 같아.
난 말야 너무너무 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
- 미우

넌 특별해.
- 미우

지은이 전학 오고 나서 평범했던 자신의 일상에 물결이 일듯 조금씩 일렁이는 것이 느껴졌다. 반 친구들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고, 학교를 마치면 곧장 식당 일을 돕거나 멍하니 앉아 거리의 풍경을 쳐다보거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던 미우였다. 하지만 자신의 작은 일상에 관심을 가지는 지은이 싫지는 않았다.
- 미우

난 작가라는 건 기본 적으로 남들과는 다른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넌 그런 게 있어.
- 지은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집에 돌아온 날 슬픈 마음을 달래주는 건 이 라면이야, 엄마가 바빠서 식사준비 못한 날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것도 라면, 친구들이 갑작스레 집에 놀러왔을 때 먹는 것도 라면, 야! 라면만큼 값싸고 맛있고 우리를 위로해주는 음식도 없다구!
- 지은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을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감을 갖기로 했다.
세상엔 나 자체로 봐주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나는 나대로 소중하단 걸 느끼게 해 주었다.

- 지은 


『열입곱 살, 너라는 별을 만났어』는 열입곱, 고등학생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혼혈이라는 것, 미래의 꿈 부모님의 이혼문제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과 같은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을 통해 흘러가는 일상을 한 편의 수채화처럼 맑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지은은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삶을 긍정하는 미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본다. 러이크라통 축제일, 밤하늘을 함께 보던 두 사람은 지상으로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우린 모두 가슴에 별 하나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고 얘기한다. 미우는 말한다, “세상에 그냥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너도 마찬가지야 지은아. 모든 삶에는 주제가 있어. 그게 무엇인지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야. 열입곱 살, 난 너라는 별을 만났어.” 여름이 지나고 아버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 지은. 어디에 있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기로 한다. 어른이 되어 치앙마이의 옛 학교 교정에서 별이 된 지은을 다시 만나는데. 두 사람의 각자 자신만의 별을 찾았을까.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5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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